2025년 7월 20일 목회 이야기
- Admin

-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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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떠남과 관련하여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아름답게, 덕스럽게, 그리고 축복 가운데 교회를 떠나십시오.
이것이 맞습니다. 이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상처와 아픔 가운데, 교회에 다시 올 수 없는(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 상태에서의 교회 떠남은 떠나는 자도, 남아 있는 자도 모두 고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불편한 모습들과 상황들을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아름답게, 덕스럽게, 그리고 축복 가운데 여기 저기로 흩어지는 형제, 자매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공부하고) 무엇보다 반석 교회에서 함께 섬기고 예배한 가운데 이제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다음의 장소로 옮기는 그 발걸음이 참으로 복됩니다.
그리고 정말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서운하고 아쉽고 먹먹하고 허전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사역이며 교회의 역할이라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의 에임스 떠남에 고상하고 거룩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바로 ‘파송; 보내기와 나가기’입니 다. 우리는 그냥 와서 살고 그리고 떠나가는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셔서 여기에 와서 살고 있고, 그리고 때가 되어 하나님이 다른 곳으로 보내시기에 그곳으로 기꺼이 갑니다. 이러한 오고감, 정착과 이주를 향해 ‘파송; 보내기, 나가기’라고 표현해 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합니다.
하나는 하나님 안에서 계속되는 관계 맺음, 유지입니다. 어디로 가든지, 어디서 살든지 연락하고 소식을 주고 받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선한 영향력 발휘입니다. 에임스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정착할 그 곳에서 멋지게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꼭 그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선교사입니다.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사인 것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신분과 지위에 어울리는 표현이 바로 ‘파송; 보냄-나감’입니다. 모쪼록 가는 자들의 발걸음에, 그리고 보내는 자들의 마음에 우리의 아버지 되시며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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