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 15:1-12, 암송 구절 요15:14, 2021년8월8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지난 주에는 요한 13:1-10, 14 말씀을 통하여,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새계명이 서로 발을 씻어주는 섬김을 통하여 우리 반석 공동체에 실현되기를 소망해 보았습니다. 이번주에는 요한 15:1-12 말씀을 통하여, 서로 발을 씻어주며 섬기며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께서 이제 “내 안에 거하라”고 하시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고,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은 지난주에 잠시 살펴본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잡하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후, 성찬식 제정과 함께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는데, 14~16장까지의 고별 설교 내용중 오늘 본문 15장은 “포도나무” 비유를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2) 예수님의 고별 설교 내용의 주안점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두고 떠나시기 전 여러가지 당부의 말씀을 하신 것인데, 1) “서로 사랑하라”는 새계명에 대한 것, 2) 또 다른 보혜사 즉 성령이 오실 것이라는 것, 3)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모든 과정들이 결국 제자들에게 궁극적인 기쁨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그러한 맥락에서, 오늘 본문 포도나무 비유는 이 모든 내용을 포함하는 비유인데,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v.4)은 1) 곧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v.7)이며, 2) 또한 주님의 사랑안에 거하는 것(v.9)인데, 3) 그것으로 인하여 주님의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v.11)이라고 하시며, 결국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 비유에서 하나님의 주도성, 즉, 각각의 포도 가지가 농부의 가지치기와 보살핌 속에서(vv.1-2) 포도나무의 수액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을 수 있듯 (vv.4-5),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심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됨(.vv.7)을 우리가 기억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4) 고별 설교에서 사랑, 다른 보혜사 (성령), 그리고 기쁨이라는 세가지 주제가 포도나무 비유에서는, 주님의 사랑안에 거함, 주님 안에 거함 (성령은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심), 그리고 주님의 기쁨이 넘치게 됨이라는 주제와 연결되어 있는데,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를 나누기 원하는 것은, 첫째,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은 우리가 스스로 자가 발전하여 억지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주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내 안에 거하심으로 (요15:4, 갈 2:20) 우리에게 사랑을 부어주시는 바 (롬 5:5),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심으로 (고후 5:14) 말미암아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사랑(롬 5:5)은 결국 성령님께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해 주시고 또 자기의 큰 죄가 용서받았음을 깨닫게 됨으로 인하여 주님을 사랑하게 (눅 7:47) 사랑을 말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한편으로는 겸손해 지면서 주님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고 동시에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주님께서 승천하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셔서, 보내주신 성령님께서는 이제 모든 택자의 마음 속에 내주(요14:16-17)하시면서,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해 주시고 또 가르쳐 주시는데 (요14:26), 그로 말미암아 주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거하게 됨으로 (요15:7), 우리가 말씀으로 기도할 뿐 만 아니라 인도함도 받게 되는데, 이것은 마28:20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약속의 실현으로 요일 4:13 말씀처럼, 성령을 통해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고난과 환난 가운데에도 오히려 담대(요16:33)할 수 있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 (요14:27)과 궁극적인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16:20,22,24)
5) 기도하옵기는, 사랑하는 우리 반석교회 교우님들과 자녀들과 주의 청년들에게, 성령 강림후 열두번째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서 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차고 넘치는 가운데,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서로 사랑하며 주님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소그룹 모임 예제 질문
Q1오늘 본문 말씀에서 보시듯, 우리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실은 말씀을 통한 거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여야 하는데, 주님께서는 주의 말씀으로 우리를 양육하시고 또 인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삶에 주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Room 즉 공간과 시간을 할당해 놓는 방법입니다. 물론 점점 훈련을 받다보면, 삶의 모든 영역과 시간을 주님께 내어 드리게 되지만, 처음에는 특별히 정한 공간과 시간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늘 조용히 주님과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분들의 삶에서 어떤 특정한 공간과 특별히 구별된 시간을 주님께 내어 드리고 그것이 여러분들의 삶의 리듬으로 자리 잡아가도록 결단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두번째는 성령님께서 주님의 사랑을 부어주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눅7:47 “사함이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죄성을 더 깊이 깨닫게 하셔서, 주님의 십자가가 점점 크게 느껴지게 하시는 방법을 쓰시는데, 이는 우리의 깊은 죄성에 대한 자각을 통해, 우리의 교만 즉 옛사람을 죽이고 새사람으로 점점 주님의 겸손함을 덧입게 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Whilhoit 는 그의 책 “Spiritual Formation”에서, “우리가 십자가 앞으로 가까이 갔을 때, 우리는 영적으로 가장 최상의 상태에 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주님의 십자가에 얼마나 가까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죄가 얼마만큼 크게 느껴지는지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 할 만큼 여러분이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Q3 그런 면에서 우리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다른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기 고양 self-exaltation 이 되지만, 기독인들은 한편으로는 점점 주님을 닮아 가면서도, 정작 자신은 완전하신 주님께 점점 가까이 다가가기에, 오히려 겸손하게 자기의 죄성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편으로는 주님을 닮아가면서도 오히려 죄인 중에 괴수 (딤전 1:15)라는 고백이 나오는 Break-through 를 통과하셨습니까? 오직 우리가 어디에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3:16)는 말씀처럼, 우리 각자가 있는 그 자리에서 오늘도 신실하게 주님을 쫓는 제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Love you… Thank you… Bless you…
기도 노트
( ) 하나님 아버지!
(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한 죄를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오니,
이제 (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