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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ic Time-out(작전 타임)

Light & Delight 11월 24일 목회서신

Strategic Time-out(작전 타임)

며칠 전 아내와 저는 결혼 2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제가 만으로 52살이니, 인생의 절반을 아내와 함께 살았습니다. 결혼기념일에 딸 아이를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그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가 “그러니까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거야”라고 해서 함께 웃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까지 인생의 절반이 되었던 그 때가 저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결정을 했던 시간이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으로 45세가 되었을 때, ‘인생의 후반전’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저는 90이라는 숫자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래서 45세가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 순간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축구 경우에는 ‘하프타임’이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작전 타임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축구 경기는 경기 중에는 작전 타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야구나 다른 종목에는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요. 작전 타임을 통해 남은 경기를 새롭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언제가 ‘하프 타임’인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언제 ‘작전 타임’을 불러야 하는지도 때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지금까지의 시간을 잠시 돌아볼 수 있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시간이 그 사람에게는 중요한 ‘작전 타임’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9년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한 해를 달려오셨나요? 한 해의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예상하시나요? 혹시 많이 지쳐서 남은 시간을 버티기도 힘든 상황은 아닌가요? 한 번 숨을 고르고 잠시 뒤를 돌아보면서 남은 시간과 새로운 시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2019년을 지내면서 잠시 돌아보니, 3월에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3주간의 한국 방문을 하면서 원하지 않았던 이른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거의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8월부터 “Writing our Faith Stroy” 설교 시리즈를 시작해서 이번 주일에 19번의 설교를 마무리 합니다. 설교의 큰 주제와 같이 믿음을 경주로 표현하다보니 생활 자체도 경주가 된 것같은 기분입니다. ‘형제만’과 ‘주부성경공부’의 “결혼을 말하다” 독서 토론 모임도 아내와 같이 열심히 달리고 마쳤습니다. 청년 목자 모임도 이번 학기 마지막 모임을 했습니다. 새로운 찬양팀 멤버들과 함께 짧지만 세 번의 훈련 시간을 가졌고, 주일마다 청년 1부와 함께 요한복음 성경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마 에임스에 와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던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처음으로 잠깐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번 주간 추수감사절 기간의 목, 금, 토요일에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청년들과 연합수련회를 지내고 오면, 한 달 남은 12월을 새로운 시간을 계획하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11월 말쯤 갖게 되는 추수감사절의 휴가가 한 해의 마무리를 하기 전에 가질 수 있는 작전 타임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 한 해의 남은 시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좋은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전 타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감독 또는 코치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하프타임 때 소리를 지르면서 선수들에게 코칭을 한다고 해서 별명이 ‘헤어드라이’였다고 합니다. 전반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헤어드라이 소리와 같은 작전 타임을 가진 후에는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잠시라도 우리 하나님과 작전 타임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헤어드라이와 같은 큰 소리로 또는 아주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작전을 지시하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 경기를 보셨던 주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했어.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경기를 위해 준비하자.”

“많이 지쳤니? 이번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힘을 한 번 집중해보자. 그러면 새로운 경기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할 수 있을거야.”

“항상 이길 수는 없어. 이번 경기는 졌지만, 네가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면, 그것도 좋은 수확이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넌 이번에 너무 못했다. 조금 더 경기에 집중하고, 시야를 넓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너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을테니 다시 한 번 잘해보자.”

여러분에게는 주님께서 이번 작전 타임에 어떤 말씀을 하실 것 같나요?

“됐다. 그만해라. 너 나와라” 라는 말씀만은 아직 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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