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장 1-29절

Light & Delight 2월 25일

창세기 35장 1-29절

하나님께서 야곱을 호출하셨습니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31:13) 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야곱이 베델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28:15) 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눈에 보기에 좋았던 세겜 땅에 머물러 있었고, 결국 세겜에서 불행한 일을 겪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어서 베델로 올라오라고 하셨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이익을 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헌신된 삶을 살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베델로 출발하면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살펴 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가진 모든 이방 신상 등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복을 주십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어떠한 책임을 가지고 살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될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베델의 하나님은 야곱의 인생을 끝까지 지키고 돌보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베델’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곳,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며, 헌신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베델을 주님께서 허락하셨을 것이고, 앞으로도 허락하실 것입니다.

야곱의 가정에는 좋지 않은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고 죽습니다. 장남 르우벤은 야곱의 첩으로 라헬의 종이었던 빌하를 범합니다. 열두 아들들의 행실은 계속 문제 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야곱은 이삭을 만났고, 이삭은 180세에 죽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경험하며 살지만, 인생은 쉽지 않습니다. 문제의 연속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계속 나타나는 인생에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헌신을 다짐하고도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 우리의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요? 믿음은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 이상의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신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약함을 인정하고 어려운 굴곡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렇게 진행형 믿음으로 더 견고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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