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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기 7:1-28

Light & Delight 말씀묵상 4월 9일

에스라기 7장 1-28절

에스라기 7장에서야 에스라가 등장합니다. 성전 재건은 BC 515년이었고,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돌아온 시기를 BC 458년으로 본다면, 에스라 6장과 7장 사이에는 약 57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라기 전체는 성전의 회복을 강조합니다. 6장까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회복되고 성전이 완성된 내용을 기록했다면, 7장 이후에는 성전의 회복에 대한 남은 과제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누가 성전 개혁을 이룰 것인가 입니다. 에스라기에서는 제사장이고 학자인 에스라가 개혁을 추진하는 합법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라를 소개하면서 에스라가 대제사장의 후손임을 말하고, 그에 대한 족보를 자세히 기록하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사실 에스라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한 것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율법에 관한 임무가 있었고,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는 율법에 대한 직무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스라가 학자라는 것입니다. 에스라기에서 말하는 학자란, 페르시아에서 법에 유능한 관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성경에서는 모세의 율법에 능숙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성경은 에스라가 종교적으로 모세의 율법에 익숙하고 동시에 페르시아의 법에도 능숙한 관리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6절에서는 에스라가 왕에게 구하는 것을 모두 받아내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직분이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페르시아의 법과 모세의 법에서의 시민법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왕이 인정하는 종교법을 제국의 법으로 채택하는 것이 페르시아의 통치 방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에스라가 다루고 있는 법은 제국의 시민법 동시에 유대 백성의 종교법이었습니다.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 중 한 사람이었지만, 왕의 명령이자 유대 민족이 지키는 모세의 법을 가지고 유대 지역을 개혁하기 위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에스라가 학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개혁에 중요한 에스라의 사명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는 것입니다.

7장 11절부터는 아닥사스다 왕의 칙령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에스라를 학자이자 제사장으로 소개했고, 고레스의 조서와 그의 정신에 따라 식민지의 종교 전통을 격려하는 페르시아의 정책이 나타나고,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로 유대와 예루살렘을 통치하는 제국의 법이 유대의 종교법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닥사스다의 조서는 유대 백성의 예루살렘 귀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세상을 움직이십니다. 지도자를 세우시고 능력과 지혜를 주시어 백성들을 위해 섬기게 하십니다. 세상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기 위해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고, 기억하며,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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