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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9장 1-11절

Light & Delight 7월 10일 말씀묵상

에스겔서 9장 1-11절

하나님께서는 큰 소리로 예루살렘을 심판할 자들에게 사람 죽이는 무기를 들고 나오라고 하십니다. 여섯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모시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통을 차고 있었습니다.

심판의 첫 단계는 하나님께서 지성소의 그룹에 머무셨던 자신의 영광을 거두시고 성전 문지방으로 옮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떠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시는 것보다 더 큰 심판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과의 동행이 큰 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먹통을 찬 사람에게 우상 숭배 행위로 인해 슬퍼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일종의 보호 장치입니다. 우상을 숭배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때,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은 보호를 받습니다. 세상의 불의와 죄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것이 의인들의 모습입니다. 무관심과 동조는 결국 우상 숭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한 혐오와 비아냥도 우상 숭배자들을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받고 전해야 하는 사람,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죄악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신음하며 슬퍼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 아픔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될 때, 에스겔은 엎드려 부르짖습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진노가 가득하고 더 이상 백성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들어도, 에스겔은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하나님께서 심판을 멈추시기를 간구합니다. 중보자는 무거운 짐을 지고 엎드려 부르짖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끝까지 백성을 위하는 자리,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는 그 자리에 머뭅니다.

우리가 세상의 악함을 보면서 아파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 탄식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관심, 혐오, 비아냥 등으로 자신이 세상과 관계 없다고 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세상 한 가운데 살고 있는,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대표로서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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