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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3:1-27

Light & Delight 7월 3일 말씀묵상

에스겔서 3장 1-27절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을 받아 먹으라고 하십니다. 두루마리에 있던 말씀들은 조가와 탄식과 재앙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들로 배를 부르게 하고 가득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에스겔은 그것을 먹었습니다. 여기에 반전이 일어납니다. 에스겔이 먹은 그 말씀이 에스겔에게 꿀같이 달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시편에서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도 단지요?”(시편 119:103)라는 고백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이 달다”라고 하면, 주로 내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말 것만 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것, 감동적인 것만을 찾는 이 세대를 생각합니다. 진실이 아니고 바른 길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것만 찾습니다. 그러다보니 바른 길이고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쓰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담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감동과 달콤함은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재앙과 고통이 받아들이기 버거움이 있을지 몰라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게 되면 감동와 즐거움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시인도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달다고 한 이유는, 하나님의 가르치심과 법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재앙의 말씀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에스겔에게 알게 하셨기에, 에스겔은 꿀같이 달았던 말씀을 먹었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알아들어야 하는 백성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리고 에스겔을 들어 올리셨습니다. 에스겔의 심정은 괴롭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강퍅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세우십니다. 파수꾼이 된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만일 에스겔이 악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악인은 죄로 인해 죽고, 에스겔도 책임 추궁을 당합니다. 에스겔이 말씀을 전했지만 악인이 돌이키지 않으면, 악인은 죄로 인해 죽지만 에스겔은 생명을 보존합니다. 또한 에스겔이 의인을 깨우쳐 주지 않아서 의인이 악을 행하면 의인은 죄로 인해 죽고, 에스겔은 책임 추궁을 당합니다. 하지만 에스겔이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가르치면 의인도 살고 에스겔도 삽니다. 말씀을 맡은 파수꾼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에스겔은 다시 환상을 봅니다. 하지만 주님은 능력과 영광으로 에스겔에게 임하시지만, 에스겔을 집 안에 들어가라고 하고 묶어 놓으십니다. 더욱이 말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입을 열어 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을 받았다고 함부로 전할 수 없습니다. 전하는 시간과 장소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 앞에 우리의 주장을 내려놓고, 철저히 복종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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