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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1-11

Light & Delight 4월 19일 말씀묵상

시편 57편 1-11절

이 시는 ‘알다스헷’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라는 표제가 있습니다. ‘알다스헷’은 ‘파괴하지 말아라’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시를 쓴 다윗의 상황이 사울을 피해 동굴로 숨었을 때라고 표제에서 말하고 있으니, 아마도 이 시를 노래할 때는,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의 간절한 심정을 담아 노래해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반복하여 간청합니다. 자신이 당하고 있는 사울의 추격을 재난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갚아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기도라면, 주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일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을 겪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구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자비의 손길을 보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실을 믿기에 우리는 기도하면서 위로를 얻고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위기와 고통의 때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것을 소망하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진실을 드러내시고,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실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는 주님을 높여 드리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의 묵상이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묵상은, 세상을 향한, 사람들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안타까워해야 할 일은, 다윗과 같은 상황을 겪으며, 지금도 억울함의 눈물과 한숨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아무런 위로도 받지 못하고, 도리어 자신이 당한 상처와 고통의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진실을 캐내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의 간구를 읽고 묵상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의 악함 속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이들이, 다윗처럼, 그리고 우리처럼 마음을 정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로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시편을 묵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고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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