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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편 1-12절

Light & Delight 11월 12일 말씀묵상

시편 5편 1-12절

시편 5편은 다윗의 시라는 표제가 있습니다. 이 시는 고난을 겪는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며 구원을 기다리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의 신음과 간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이 고통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억압 때문에 괴로워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안다”(출애굽기 3:7).

다윗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더욱 크고 견고한 확신을 갖기 원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의 기도 중 주목을 끄는 단어는 ‘새벽’입니다. 다윗은 새벽에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에게 있어서의 새벽은, 깊고 처절한 심정을 가지고 보냈던 밤이 지나는 시간입니다. 고통의 심연에 빠진 사람이 이제는 탈진한 상태로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고백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절망의 아픔이 가득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신뢰의 고백을 드립니다. 자신을 공격하는 악인들, 교만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기쁨의 근원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절망하고 있을 때에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멀리하지 않으십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의 하늘을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바라보는 하늘로 만들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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