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of the Pentecost Sunday 성령강림주일 설교 & Activity 안내
본문 사도행전 1:1-9, 2:1-4 암송 구절 행 1:8, 2020년6월5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지난 주에는, 요 16:19-33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잠시 슬픔의 시간이 있겠지만, 다시 부활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그들의 근심이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이며, 또한 제자들이 기도할 때에, 응답 받음으로 제자들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바, 이제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살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행 1:1-9, 2:1-4 말씀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교회에 처음 강림하신 일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교회력에 의하면 이번 주는 성령강림 주일로 지켜왔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이제 세상으로 파송하시면서 성령으로 인쳐 주시고(요20:22),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가르쳐 주신 (1:3) 후, 승천 (1:9) 하셨는데,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제자들은 10일째 되는 오순절날 (2:1)에,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하나님의 큰 일을 찬양하기 (2:4) 시작했습니다.
2) 그런데, 부활하신 첫날 저녁 마가 다락방에 제자들이 모여 있을 때, 부활의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성령을 주신 것은, 제자들을 공적으로 세상에 파송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기름 부으신 것이었다면, 오늘 본문의 “성령 강림”은 성령님께서 그의 교회에 강림하심으로 교회가 탄생하였으며, 또한 요엘 2:28 에서 예언된 것처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는 예언이 성취된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3) 즉, 요 20:22 마가 다락방에서의 성령을 주신 것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셨고 (눅 3:22) 이를 눅 4:1에서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 (πλήρης, pleres 충만한)을 입”었다고 말씀 하였듯, 이제 제자들도 복음 전파를 위한 파송에 대한 공적 선포의 의미 (요 20:22) 를 가지고 있다면, 오늘 본문의 오순절 성령 강림은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신 (행 1:8; 2:4) 것으로, 눅 4:14절에서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ἐν τῇ δυνάμει τοῦ πνεύματος, in the power of the Spirit)”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말씀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4) 이것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누가복음 4:1절의 성령충만은 헬라어로는 “플레레스 (형용사형, πλήρης, pleres) 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제자의 성품이 주를 닮아가도록 하는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의미하며, 주로 지혜가 충만하다 혹은 믿음이 충만하다와 같은 형태로 많이 쓰이는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성령 충만의 상태에서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누가복음 4:14에 나오는 성령의 능력은, 행 2:4 처럼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 할 때의 헬라어 동사 “핌쁠레미 (πίμπλημι, pimplemi, 충만하다)”가 쓰여, 순간적이고 돌발적인 성령의 능력 (δύναμις, dunamis,능력, 눅 4:14, 행 1:8) 주심을 의미하는데, 이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선포하거나, 기적을 베푸실 때 사용되는 성령 충만을 말씀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복음 증거 사역을 감당할 제자들에게도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성령 충만 (요 20:22)과 더불어 성령의 능력 (행 1:8; 2:4)도 함께 주셨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5) 그리고 한가지 더, 오늘 본문 2장1-4에, 성령님께서 그의 교회에 강림하신 때는, 신학적으로 하늘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 되었고 예수님께서 천상 통치를 시작하신 때로, 계1:6 에서 말씀하시듯, 예수님께서는 그를 믿는 자들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통치하시게 되는데, 이때, 그의 교회에 강림하신 성령님께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사와 능력을 주시는데, 이것이 바로 성령 강림절의 신학적 의미인 것입니다.그리고 성령님께서 그의 교회에 처음 강림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을 때, 행 2:1-4 말씀에 의하면, 불과 바람과 방언이 나타났는데, 불은 출 3:2 에서 볼 수 있듯,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바람은 창 1:2과 2:7에서 알 수 있듯, 성령의 재창조 사역을 상징하며, 행 2:6 에서 각 나라의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창 11:1-8 에서 볼 수 있듯, 인간들이 자기 이름을 내고자 바벨탑을 쌓기 시작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는데, 이제 주님으로 말미암아 도래한 하나님 나라 안에서, 다시 언어를 회복해 주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데, 첫째,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까지,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서 가르치셨는데, 이 40일 동안 주님께서는 계속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가 또 사라지시는 것을 반복하셨음을 알 수 있는데, 주님은 이를 통해서 제자들이 앞으로 주님께서는 부지불식간에 다시 오실 것인 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늘 신실하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할 것을 훈련시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의 재림이 오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늘 신실하게 주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언제 성령님께서 오실 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제자들은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이것을 보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은 분명 그의 택자에게 오실 것이지만, 또한 그의 백성들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하는데, 이는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오실 성령님을 기도함으로 간절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 우리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다스리시도록 기도하면서 성령님을 우리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들이고 또한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120명의 제자들이 한 일은 하나님의 큰 일, 즉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죄와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재창조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에 대해 선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기도하옵기는, 오늘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 우리들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Activity questions and thought behind
Q1 오늘 본문의 2장4절에 의하면, “제자들이 성령이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고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을, 제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이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았을 때 두려워 떨었던 제자들이 이제 주님께서 보내주신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께서 그들 속에 내주하심으로 함께 계시고 또 성령의 능력으로 다른 언어로 말하게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지 그리고 어떻게 느꼈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면서, 그 이유를 물어 보시면서 피차 은혜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행 2:38절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혹은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여러분들은 모두 성령을 선물로 혹은 성령의 선물을 받으셨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가요? 성령님께서 여러분 마음 속에 함께 계시며 성령의 선물도 받으셨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요?
(이 질문을 통해서, 제자들 마음 속에 함께 하셨던 성령님께서 지금 우리들 마음에도 함께 계심을 알고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에 대해서, 서로 알아가고 간증 나누시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도 물어봄으로 그룹원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Q3 성령님께서 그의 교회에 강림하실 때에, 하늘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고 천상 통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계 1:6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 즉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나라, 즉 왕과 제사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드시는가요?
(이 질문을 통해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왕권을 받으시고 천상 통치를 시작하신 주님께서는 이 땅에 사는 우리들도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그 정체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하셨는데, 이러한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떤 위로를 주는지 한번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삼중직, 즉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로서의 삶은 크리스천으로 불리는 우리도 그렇게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바, 하나님 나라 안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깨닫고 그렇게 하나님의 왕, 제사장, 선지자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질문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도 물어봄으로 그룹원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Q4 우리 크리스천들이 성령을 받고 또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 주님의 백성으로 신실하게 살아갈 때에, 여러분들의 삶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과 공의가 세상에 드러남으로 우리들이 주님의 제자임을 세상이 알게 되며 또한 그렇게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과 공의를 이 땅에 드러낼 때에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게 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성령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 삶은 어떻게 사는 삶일까요?
(이 질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하루 하루 이 세상에서 신실히 주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과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삶이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일지 한번 생각해 보는 질문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도 물어봄으로 그룹원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Prayer Note 기도 노트
( ) 하나님 아버지!
(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한 죄를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오니,
이제 (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일 대표 기도 노트
( 이번주 대표 기도 내용과 잘 맞는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 한주간 우리 교회 전체적인 감사 기도 제목. )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은 (해 주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올려) 드립니다.)
( 성도 전체를 대표하여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기도. ) 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제 하나님 뜻대로 ( 용서받은 성도로서 어떻게 살지를 구하는 기도 ) 하며 살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 (절기 혹은 특별한 Event ) 주일을 맞아 우리교회가
(. 교회의 사역을 위한 기도. ) 를 잘 감당하게 해 주십시오.
오늘 에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 말씀을 위한 기도 ) 목사님께서 말씀 증거하실 때에 성령님 께서 힘을 더하셔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게 도와 주시고 온 교회은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시며, 어린이 예배와 청소년 예배에도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안내, 찬양, 미디어, 교제 등 에배의 모든 순서를 맡은 에배 위원들의 헌신을 주님 받아 주옵시되, 오늘 주님의 에배에 초대 받고 예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성령과 진리로 에배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충만한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필요시 세계 선교를 위해.. 혹은 커뮤니티나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 하게 해 주십시오.
( 오늘 주일에 합당한 예수님의 성품 )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일 대표기도에는 (1) 경배와 찬양 (2) 감사 (3) 회개 (4) 중보 (5) 간구의 5가지 기본 요소를 적절히 넣으시되, 개인이 아니라 전체 성도들을 대표하는 기도이기에 모든 성도들의 감사의 마음이 반영되고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이 보편적으로 언급되어야 하며 간구의 내용이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보편적이어야 합니다. 위의 Form 을 참조하셔서 대표기도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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