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 13:1-10,14, 암송 구절 요13:14, 2021년8월8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지난 주에는 고린도전서 12-13장을 통해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재능들과 은사들을 주시고, 또 성품을 연단시켜 주시는데, 그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잘 활용하여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배웠습니다. 이번주에는 요한 13:1-10, 14 말씀을 통하여,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실제의 삶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나타날 수 있는지 함께 살펴 보며 은혜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잡하시기 전날 밤에 자기의 때가 이른 것을 아시고 그의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심으로 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성찬식을 제정해 주신 후, 제자들의 배반을 예언하시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으며, 이어서 14~16장에 걸쳐 긴 고별 설교를 하신 후 17장에서 대제사장적 기도로 마무리 하신 내용인데,
2) 예수님의 마지막 고별 설교 내용은 14장에서 먼저 자기가 떠날 것을 말씀해 주시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15장에서 “내 안에 거하라” 그리하면 열매를 많이 맺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늘에 올라가시면 다른 보혜사 이신 성령님을 보내 주실 것인데, 그가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할 것 (14장) 이라고 말씀해 주신 후, 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시며 너희의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16장), 마지막으로 대제사장적 기도를 통해서,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해 주시고,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옵시되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17장).
3) 특별히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족식은 예수님의 겸손한 섬김과 속죄의 사랑을 의미 하는데, 빌 2:-85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이 땅에 성육신하실 때 부터 겸손의 왕으로 오셨고 마 11:29 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를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모든 사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겸손의 극치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택자들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의 사랑을 드러내신 것이었습니다.
4) 그런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와 선생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사랑과 겸손의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시며, 서로 발을 씻겨 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첫째로, 상대방의 발을 씻겨 주기 위해서는 그 사람보다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그것은 섬김에 있어 겸손한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겸손함은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에게서 볼 수 있는데, 주님께서는 마 11:29 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시며, 주님의 겸손을 우리가 배우기를 원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과정에서 주님의 겸손을 배우기를 원하셨습니다. 두번째로는 또 이렇게 겸손한 섬김은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도와 줄 수 있는데, C.J. Mahaney 가 말한 것처럼 “겸손한 사람만이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은혜를 보고 증거함으로 그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 (Humility: True Greatness)”기 때문입니다. 즉 이와 같이 크리스천의 섬김은 섬기는 사람이 더 겸손해 지게 해 줄 뿐 만 아니라 섬김을 받는 사람 또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이런 겸손한 섬김 즉 서로의 발을 씻겨 주는 섬김을 말씀하시면서, 주님께서 자기의 발을 씻겨 주시는 것을 거부한 베드로에게 목욕한 자는 다시 전체를 씻을 필요가 없고 발만 씻으면 되는데, 주님께서 발을 씻어주지 않으시면 심지어 주님과 관계가 없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주님께서는 이 발을 씻어주는 섬김은 단순히 겸손한 섬김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속죄와 칭의 그리고 칭의후 성화의 삶까지를 염두에 두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죄 용서함과 죄를 씻어주는 것은 예수님만 하실 수 있는 사역인 바, 이렇게 서로의 발을 씻어 주라는 의미는, 우리가 주님을 쫓는 과정에서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죄성의 흙탕물이 흘러 나올 때도 그리고 서로를 섬기는 과정에서 혹 형제 자매가 있는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섬기는 사람도 흙탕물이 뒤집어 쓸 때, 우리는 서로를 정죄하기보다 그들과 함께 하며, 보담아 주고 격려하며 위로해 주는 그렇게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그런 섬김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인 줄로 믿고 그런 반석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5) 기도하옵기는, 사랑하는 우리 반석교회 교우님들과 자녀들과 주의 청년들에게, 성령강림후 열한번째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향해 달려갈 때에 사랑 가운데 서로 겸손히 섬기며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그런 주님의 사랑이 부어지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오늘 본문에서 섬기는 자로써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겸손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겸손이란 말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을 의미하는 바 진정한 겸손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 의존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한 섬김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거하시는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내가 아니라 주님으로 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할 때에, 그렇게 우리가 섬겨야 할 지체가 우리 주위에 없는지 돌아보면서, 우리가 어떤 겸손한 섬김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섬김을 받는 자로써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도 또한 겸손일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뿐 만 아니라, 그동안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할 때, 나와 함께 하며, 나의 발을 씻겨준 형제 자매가 있다면, 잠시라도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3 우리 모두는 주님과 함께하는 영적 여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각 사람이 갖고 있는 전적 부패성의 흙탕물때문에 우리의 손과 발이 그리고 마음이 더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 속에서 일어나는 흙탕물의 근원이 무엇인지 성찰해 보고, 주님 십자가 밑으로 그것을 가져와 내려 놓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내가 너를 씻겨 주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앞으로 나오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Love you… Thank you… Bless you…
기도 노트
( ) 하나님 아버지!
( ) 해 주심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한 죄를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오니,이제 (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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