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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능력으로

Light & Delight 6월 9일 목회서신

선한 능력으로

몇 년 전 새해를 맞이할 때로 기억합니다. 페이스북에 어떤 분이 노래를 하나 올리셨습니다. 노래의 작사가가 디이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님이셨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목사님의 노래라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들었습니다. 곡조는 단순했지만 마음을 잔잔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사가 주는 울림이 무척 컸습니다.

본회퍼는 독일의 신학자이고 목사였습니다. 아마 그가 오래 살았다면, 독일의 신학은 무척 발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책 ‘나를 따르라’, ‘신도의 공동생활’ 그리고 ‘옥중서간’ 등은 엄청난 무게감과 통찰력을 주었습니다. 그의 책을 통해 참된 제자도가 무엇인지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회퍼 목사님은 나치에 저항하며, 히틀러 암살단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체포되었고, 프로이센부르그의 포로수용소에서 처형 당했습니다.

이 노래는 1944년 12월 31일에 쓴 것으로 보이는 시입니다. 원제는 “선한 힘에 관해서”라고 되어 있고, 이 노래가 몇 년 전 한국에 알려진 후 번역이 되어 “선한 능력으로”라는 한국어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노래의 원래 시를 소개합니다.

선한 힘에 신실하고 조용하게 감싸여, 이상하게도 보호받고 위로 받으면서,

나는 이들의 나날을 군들과 더불어 살고,

그리고 군들과 더불어 새로운 해로 걸어 간다.

낡은 해는 우리들의 마음을 여전히 괴롭히고,

슬픈 나날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중압할 것이다.

아, 주여 우리들의 거칠어진 혼에,

당신께서 준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

우리들에게 쓴 잔을,

넘치도록 채워진 고통의 쓴 잔을 당신이 주신다면,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하게,

당신의 선한 사랑의 손으로부터 받겠나이다.

그러나 당신께서 아직도 이 세상에 대한 기쁨과,

그 태양의 밝은 빛을 베풀어 주시기 원하신다면,

우리는 지나간 것을 생각하기로 하자.

그 때 우리들의 생은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우리들의 어두움 속으로 가져다 주신 초를,

오늘에야 따스하고 조용하게 불타게 하옵소서.

할 수만 있다면 우리를 다시 결합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당신의 빛이 방 안에 빛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고요함이 이제야 깊이 우리를 둘러 쌓을 때,

우리들 듣자구나

눈에 보이지 않게 우리들의 주위에

퍼져가는 세계의 풍성한 울림을.

당신의 아들들의 높이 부르는 찬미의 노래를.

선한 힘에 이상하게도 보호되어서,

우리들은 안심하고 올 것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밤도 아침도 그리고 새로운 나날도,

분명코 우리와 함께 계신다.

본회퍼 목사님은 그의 책 ‘옥중서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에서부터, 더우기 최악의 것에서도 선이 생기게 하실 수 있고, 그리고 또 그것을 원하신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최선의 것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는 인간을 필요로 하시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가 어떠한 곤경에 처할지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저항력을 우리에게 주시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힘을 앞서 미리 주시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선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 선한 능력이 우리를 살게 하고, 또 위기의 때에도 우리를 구원하며, 악에 맞서서 저항하게 할 것을 믿습니다. 날마다 우리가 그 능력을 경험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을 맞이해 함께 예배하고,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리에게 베푸신 선한 능력으로 인해 감사하며 소망을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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